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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05-15
함께 읽는 인문고전 멤버십‘카르페디엠’본격 운영
강동중앙도서관, ‘카르페디엠 멤버십’으로 독서공동체의 새로운 모델 제시
▶ 출판사 북클럽 문화 공공도서관으로 확장, 시민 참여형 독서공동체 운영
▶ 효율보다 ‘사유의 맥락’, 시대적 요구에 맞춘 초판연도 분류법 실험
![[보도자료] 함께 읽는 인문고전 멤버십 '카르페디엠' 본격 운영 이미지 1](/uploads/editor/thumb/1074d161af154132afbf35e057d82efa.png)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소속 강동중앙도서관이 인문고전 특화 공간 ‘카르페디엠(Carpe Diem)’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독서공동체 ‘카르페디엠 멤버십’을 본격 운영한다.
카르페디엠 멤버십은 출판사 주도의 북클럽 멤버십 문화를 공공도서관 방식으로 확장한 인문고전 독서 멤버십이다. 공공도서관의 방대한 장서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읽고 기록하며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 ‘함께 읽는 독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 확인
당초 30명 규모로 예정됐던 ‘카르페디엠 멤버십’은 모집 과정에서 총 166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자 도서관 측은 운영 규모를 60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혼자 읽는 독서를 넘어 ‘함께 읽고 기록하는 독서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르페디엠 멤버십 회원들은 연말까지 카르페디엠 공간의 인문고전 장서를 함께 읽고 대화하며 독서 경험을 나누게 된다. 또한 자신의 독서 기록을 큐레이션으로 남기는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카르페디엠 소장 도서를 정리한 목록집 ‘Carpediem Catalogus(카르페디엠 목록집)’도 오는 6월 배포된다. 멤버십 회원들이 읽은 도서를 직접 기록하며 자신만의 독서 이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검색 대신 발견, 초판연도 분류법으로 읽는 시대의 맥락
멤버십 회원들의 주 활동 공간인 카르페디엠 인문고전 특화 공간 역시 빠른 검색과 소비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에게 ‘기다림과 발견의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 조성됐다.
작가의 연대기별 출판 흐름과 시대의 맥락을 직관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초판연도 기반 분류법’을 적용했다. 도서관은 12만 권의 장서 가운데 엄선한 5,000여 권의 인문고전을 대상으로 국가, 작가명, 초판 발행 연도를 직접 조사해 서가를 재구성했다.
온라인 검색창 대신 도서 색인목록카드를 한 장씩 넘기며 책을 찾는 아날로그 방식의 도서목록 색인함도 도입했다. 이는 검색 중심 환경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책과 우연히 마주하는 발견형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카르페디엠 멤버십은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의 사유하고 싶은 요구에 정교하게 응답한 결과”라며 “단순한 도서 대여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오래된 문장을 통해 오늘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공동체의 사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전시와 인문 강연, 독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공도서관 장서가 시민의 삶과 만나 공동체의 지적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