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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 카뮈의 집에서 뒤라스의 바다까지 여행자를 부르는 작가의 흔적을 찾아
책소개
아직 사라지지 않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만나기 위한 특별한 여행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해온 저자 길혜연이 수년 동안 열 명의 프랑스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문학기행 에세이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자크 프레베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알베르 카뮈, 에밀 졸라, 르 클레지오, 장 콕토, 프랑시스 잠, 쥘 베른, 에드몽 로스탕,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 열 명의 작가가 저자와 함께 떠난 이들이다. 그들이 살았던 집, 그들이 문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 그들이 매일 걸었거나 마지막으로 사라진 곳,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묻혀 있는 곳……. 그들의 존재 자체가 곧 글쓰기의 이유였다면 그런 장소들은 시공을 초월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그런 장소들이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환영으로, 환청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어쩌면 그리 신기한 일도 아닐 것이다. 저자는 조용히 책을 펼쳐 책장 귀퉁이를 접어 표시해두었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다시 읽어준다. 『어린 왕자』에서 나직이 속삭이던 대화들, 『이방인』의 첫 문장, 자크 프레베르의 시, 르 클레지오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장 콕토의 묘비명, 뒤라스의 생생한 목소리들……. 이렇게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는 한 문장 한 문장은,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읊고 가슴으로 기억하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여행지뿐 아니라 프랑스의 도서관에서도 오랜 시간을 보냈다.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조그만 기사, 다큐멘터리 등 보고 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내어 작가들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을 다시 엮어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의 단상들을 교차시켜, 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울림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장정보
소장처 [암사]종합 2F
청구기호 816.7-ㄱ645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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