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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고백
책소개
“여러분이 지금 얼마나 아름답고 또 앞으로 얼마든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박완서 산문집 1권은 1977년 출간된 박완서 작가의 첫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재편집한 『쑥스러운 고백』이다. 마라톤 경주의 꼴찌 주자에게 열렬히 환호했던 일화로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와,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편지 끝자락에 자신도 대학을 나오지 않고 일찍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음을 고백하는 내용의 「쑥스러운 고백」은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작가 박완서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의미를 지닌 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당시 젊은이들을 향한 우려와 응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답답하다는 아이들」 등의 글도 눈길을 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어른들의 눈에 비친 젊은이들의 모습은 비슷하다는 것도, 하여 박완서 작가의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들을 향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색다른 선물이다. 그들에겐 우리가 못하는 것을 능히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팝송을 들으며 온몸을 들까불면서도 어려운 시험공부를 거뜬히 해낼 만큼 한 가닥 맑은 정신만은 또렷이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옷차림은 꺼벙하고 때로는 야해서 한마디로 격식을 도외시한 것이고 하는 짓은 경망하고 당돌해서 한마디로 버르장머리가 없다. 그것이 그들의 겉모양이다.그러나 그들의 그런 모습은 우리 기성세대의 고질병―필사적인 외화치레, 냉수 먹고 이 쑤시는 허식,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는 같잖은 점잖음에 대한 일종의 도전인지도 모르지 않나.그래, 도전을 하려거든 철저히 해라. 속 빈 강정인 기성세대에게 너희들의 알찬 내실로 맞서거라._「답답하다는 아이들」 중에서
소장정보
소장처 [중앙]열린 3F
청구기호 814.62-박65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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