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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 : 김동영 장편소설
책소개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나만 위로할 것]의 저자, 김동영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 인간은 누구나 아프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기를 원한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은 사랑니 속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이식수술을 받으면 원하는 나이의 외모로 노화를 멈추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더불어, 평균수명은 120세로 사정없이 뛰어올랐다. 인류 모두가 원하던 바로 불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인간군상의 허우적거림은 지금 이 시대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것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었다. 노인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늙지 않는 젊음이 아닌 찬란했던 시절이었다. 거칠 것 없었던 시절과 그 시절이 완성한 현재의 자신. 그는 그가 젊었을 때 좋아하고 열광했던 것들을 추억하면서, 아름다운 시절은 모두 지나갔고 이제 소멸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마치 좀비처럼 맥없는 삶을 이어간다. 인간의 생명까지도 엿가락처럼 늘려놓은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의 어마어마한 발전 속도를 아직 다 여물지 못한 나약한 인간의 내면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괴리감에 대해 어느 평범한 노인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이 노인에게만 닥친 현실이 아니라, 속도감 넘치도록 변화를 거듭하는 이 시대를 숨차게 살아가는 누구나가 겪고 있는 남녀노소 모두의 혼돈과 내면의 고독감을 밀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향해, 인류의 영원한 화두, ‘삶과 죽음, 그리고 영원’이라는 주제를 놓고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표를 던진다. 꽃은 언젠가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삶도 유한하기에 살아 있는 순간이 의미 있는 것. 저물어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모든 것은 끝이 있기에 소중하다는 그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잠시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완벽하게 영원한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소장정보
소장처 [천호]Adult
청구기호 A 813.7-ㄱ714ㅈ
연령별 대출선호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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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정보나루(http://www.data4library.kr)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입니다.